Lei Zhao

북한에 대한 지질학적 정보의 부족은 한반도의 지질학적 진화를 이해하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북한의 고생대-중생대 화강암류와 퇴적암에 대한 연구를 종합 검토하였다. (1) 평남분지는 하부의 고생대 초기 황주누층군(황주층군과 법동층군)과 상부의 고생대 후기 평안누층군으로 구성되어있다. 캠브리아기 황주층과 하부 법동층의 δ¹³C는 변화폭은 작으나(-4~+4‰) 자주 변화한다. (2) 고생대 중기 임진층군은 평남분지 남쪽 경계부에서만 나타나며 후기 데본기에 퇴적되었다. 한반도와 북중국판의 대표적인 고생대 퇴적층내 쇄설성 저어콘 연령분포형태가 유사한 사실은 한반도와 북중국판이 유사한 지구조 진화를 경험하였음을 지시하며 임진강대가 친링-다비-수루 충돌대의 연장이 아님을 지시한다. (3) 페름기 후기 화산-퇴적층군인 두만층군이 두만강대와 관모육괴에 퇴적되었다. (4) 중생대 퇴적층은 대부분 대륙내에 단층작용에 의해 형성된 분지내에 발달했으며 쥐라기 초기 대동계, 쥐라기 후기-백악기 초기 자성계 그리고 백악기 초-후기에 해당하는 대보계로 구성되어있다. 136-110 Ma 시기 동안 북한에서는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5) 북한의 현생 화강암류와 그에 관련된 화성암들이 265-213 Ma, 199-163 Ma,136-83 Ma에 광역적으로 형성되었다. 남한의 현생 화성작용은 백악기 초기(136-110 Ma)에 해당하는 화성작용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북한의 화성작용에 잘 대비된다. (6) 북한 두만강대와 관모육괴내 현생 화강암들의 연령분포형태와 지화학 특성이 중앙아시아조산대의 동부에 나타나는 현생 화강암들의 연령 패턴과 지화학 특성과 유사하다. (7) 북한의 트라이아스기 화강암류는 대륙내 열개 환경에서 형성되었으며 한반도의 북쪽과 남쪽 인근 지판들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10.14770/jgsk.2021.57.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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